2022. 7. 22. 21:03ㆍ영화 배경, 영화 제작, 영화 연기, 장르 이론
시나리오 구조와 스토리 구성
모든 이야기. 즉 스토리에는 시작, 중간, 끝이 있습니다. 이는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3막 구조에 해당됩니다. 시나리오의 구조 역시 여기에 기반하는데요, 그렇다면 아리스토텔레스의 3막 구조와 시나리오의 구조에는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요. 사람이 태어나고 살고 죽는 것처럼 모든 스토리는 시작, 중간, 끝이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스토리의 3막 구조라고 하는데요.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는 『시학』에서 “모든 스토리에는 시작이 있고, 중간이 있고, 끝이 있다”라고 했습니다. 시나리오 역시 아리스토텔레스의 3막 구조에 의해 스토리가 구성됩니다. 여기서 발전한 것이 기승전결이고요, 발전 전개 절정 위기 결정 이런 구조로도 발달이 된 것이죠 그럼 3막 구조가 시나리 오안에서는 어떻게 역할을 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3막 구조가 시나리오에서 하는 역할
그전에 플롯이란 무엇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플롯이란 어떤 이야기를 구성하는 사건이라고 볼 수가 있죠. 시나리오 안에는 많은 사건들이 있습니다. 사건의 크고 작은 이야기로 시나리오 스토리는 전체적으로 구성이 되죠. 시나리오에서 스토리를 구성하는 가장 작은 단위 요소를 비트(beat)라고 하는데요. 비트는 행동과 반응을 통한 행위의 교환을 말합니다. 비트가 변화를 가지고 지속되는 과정에서 장면이 구성됩니다. 한 장면은 대략적으로 3개에서 6개의 비트로 구성됩니다. 장면은 등장인물의 삶의 정황을 갈등을 통해 말해 주게 되죠. 이야기적 사건이라는 성격을 가집니다. 이 비트는 행동과 반응을 통한 행위 교환이기 때문에 서로 주고받고 하면서 한 장면이 구성이 되는 것이죠. 시퀀스는 8개에서 많게는 15개의 정도로 구성이 되는데요. 개별적인 장면보다도 더 강력한 이야기의 힘을 만들어 내기도 하죠. 샷이 씬이 되고 씬이 시퀀스가 되고 시퀀스가 모여 커다란 이야기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퀀스는 큰 단위에서 장면들이 모인 사건을 말하게 되는 것이죠. 영화 시나리오는 사건과 사건이 모여서 영화 전체적인 스토리라인이 형성이 되는 것입니다. 영화 스토리 구성은 일반적으로 120분을 기준으로 보통 구성을 하는데요, 시작 부분이 30분, 중간 부분이 60분, 끝 부분이 30분으로 구성됩니다. 처음과 끝이 중간부분과 동일한 시간이 되는 것이죠. 플롯 포인트는 주요 사건의 발생 지점입니다. 플롯 포인트는 전체 시나리오에 2군데가 형성이 되는데요.
플롯 포인트 1 지점
시작 부분 25분~28분 사이 25~30분 사이에 플롯 포인트 1이 구성이 됩니다. 중간 이야기로 가기 위한 원천적인 에너지를 얻는 것이죠. 어떤 사건에 의해서 이야기가 계속해서 전진하게 만드는 것이 플롯 포인트의 역할입니다. 모든 일반적인 상업영화는 120분 기준으로 25분에서 30분 사이에 중요한 사건이 터지게 되죠. 미들 포인트는 이야기 전개를 위한 또 다른 사건입니다. 영화 전체 2시간으로 생각했을 때, 120분 기준이죠? 60분경에 딱 한 시간이 지난 후에, 영화 전체의 중간에서 일어나게 됩니다. 이 이야기 역시 어떤 이야기가 진행되는 데에 있어서 어떤 사건을 통해서 이야기가 앞으로 갈 수밖에 없는 에너지를 제공하게 되죠. 그러면서 영화는 계속 앞으로 전진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 이후에 여러 작은 사건이 생겼다가 플롯 포인트 2 지점에서 새로운 사건이 발생하게 됩니다.
플롯 포인트 2 지점
플롯 포인트 2 지점은 대략 75분에서 85분, 이것은 우리가 얘기하는 시작-중간-끝에서 중간 부분의 마지막 부분에서 새로운 사건인 플롯 포인트 2가 발생하게 되죠. 플롯 포인트 2는 영화가 끝으로 가기 위한 또 다른 에너지를 제공하게 됩니다. 어떤 사건이 일어나고 그 사건이 해결되든 미제로 남든, 영화 안에서의 관심 있는 이야기로, 사건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죠. 시작 부분을 영어로는 act1, 중간 부분을 act2, 끝부분을 act3라고 말합니다. act1은 스토리가 펼쳐질 영화 세계와 주요 등장인물을 소개하죠. 보통 10분 안에 등장인물들이 거의 소개가 됩니다. act1은 30분 기준이기 때문에 시작 부분에 어떤 스토리가 펼쳐진 영화의 전반적인 정서와 배경을 설명하게 되죠. 특히 가장 중요한 것은 등장인물을 소개한다는 것입니다. 주인공이 구체적으로 앞으로 어떤 일들을 해나갈 것인지 어떤 사건에 휘말릴 것인지에 대한 것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주요 사건이 발생하는 플롯 포인트 1이 시작 부분에서 발생하게 되죠. 이 시작 부분이 공고하고 튼튼해야 중반 부분 act2로 발전하게 되는 것입니다. 만약에 영화 시나리오 시작 부분인 act1이 잘 형성되지 않는다면, 중간 부분으로 가는 에너지를 받지 못하겠죠. 그럼 이야기는 시들해지고 시나리오는 재미없게 되는 것입니다. 만약 그런 시나리오로 영화를 찍었을 경우, 영화 역시 재미없는 이야기가 될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죠. 중간 부분인 act 2에서는 act1에서 일어났던 플롯 포인트 1, 주요 사건을 주인공이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하게 됩니다. 노력을 하지만 여러 가지 장애물을 만나게 되죠. 여러 장애물을 만나면서 뜻하지 않은 사건도 만나게 되고 또 변화될 것 같은데 변화되지도 않고 이러면서 이야기의 궁금증과 탄력을 받게 됩니다. 그러면서 이야기는 점점 앞으로 나가게 되는 거죠. 동시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기도 합니다. 이 사건이 예를 들어 살인사건이 있어서, 그 사건이 해결되었다고 생각을 했는데, 또 다른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또 다른 사건이 발생하고, 또 그 사건에 직접적으로 휘말리기도 합니다. 이 중간 부분에 상당히 이야기들이, 또 많은 장애물들에 주인공들이 왔다 갔다 하게 되죠. 그러면서 이야기는 점점 흥미진진한 상태로 빨려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중간 부분 act2의 끝부분에 act3로 가기 위한 아주중요한 플롯 포인트 2의 사건이 생기게 되죠. 그러면서 이야기는 끝으로 향해 전진합니다. 끝부분인 act 3는 주요 사건과 새로운 사건에서 주인공의 임무가 성공하거나 실패로 끝나게 되죠. 어쩌면 주인공이 죽을 수도 있고, 주인공이 성공해서 부자가 될 수 있고, 또 범인이 잡으려고 하는 범인을 잡아서 일을 처리할 수 도 있고, 그래서 더 이상 주인공이 추구해야 될 목적이 자연스럽게 해소가 되는 것, 즉 목적을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인공이 목적을 이루면 당연히 영화는 끝나게 되는 것이죠. 그것이 해피엔딩이 될 수도 있고 열린 결말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시나리오 작가의 선택이자, 감독의 선택이 되겠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영화는 끝나게 되는 것입니다. 시나리오 작가 프랭크 대니얼은 스토리의 특성을 “누군가 어떤 일을 하려고 대단히 노력하는데, 그것을 성취하기가 매우 어렵다”라고 풀이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다시 말하면, 어쨌든 영화는 주인공이 있기 때문에, 주인공 영화 속 안에 나오는 주인공이 어떤 목적을 가지고 어떤 일을 하려고 하는데 굉장히 많은 장애물이 생기는 거죠. 성취하기 어렵겠죠. 그러나 그 장애물을 뛰어넘고 주인공이 이루려고 하는 목적을 이루는 겁니다. 그런데 이룬다는 개념이 정말 이뤄서 해피할 수도 있고 또는 이루려고 하는 것이 허무해서 실망할 수도 있고, 다양한 엔딩이 결말로 등장할 수도 있는 것이죠. 항상 영화가 해피엔딩은 아니니까요.
영화 스토리 구성
영화에서 스토리의 구성은 간단한 게 시작, 중간, 끝으로 이루어집니다. 일반적으로 120분을 기준으로 하며 시작은 30분, 중간은 60분, 끝 부분이 30분으로 구성됩니다. 여기서 사건의 발생한 시발점으로부터 플롯 포인트 1, 보통 25~30분, 플롯 포인트 1은 주로 시작 부분에서 중간 부분으로 넘어가기 바로 직전에 사건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요 사건의 발생 지점이 바로 그것이고요, 그다음에 이 이야기가 중간으로 가서 중간에 딱 영화 전체의 중간인 미들 포인트는 또 어떤 사건이 일어납니다. 이것 역시 이야기 전개를 위한 작은 사건이 발생하는 지점이죠. 그런데 이야기가 진행되다가 중간 포인트 끝부분 거의 75~85분 사이에 플롯 포인트 2라는 새로운 사건이 발생을 합니다. 이 이야기는 영화가 끝으로 가기 위한 에너지를 제공하기 되지요. 그렇게 이야기는 구성되고 클라이맥스로 갔다가 점점 결말로 가는 것입니다. 시나리오는 이렇게 구성되는 것이지요. 영화는 스토리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결국 스토리의 완성은 시나리오를 통해서 우리가 확인할 수 있겠죠. 좋은 시나리오는 좋은 영화가 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그러나 나쁜 시나리오는 좋은 영화가 될 가능성이 아주 낮죠. 그래서 모든 제작자들이 시나리오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좋은 스토리 콘셉트와 좋은 아이디어 좋은 사건의 어떤 연속적인 연결고리로 우리가 좋은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나리오는 무엇보다도 아이디어가 중요하고 그 아이디어를 받쳐줄 수 있는 스토리 구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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