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연기 특성과 스타일

2021. 11. 23. 12:09영화 배경, 영화 제작, 영화 연기, 장르 이론

영화 연기 특성과 스타일

영화 연기 특성과 스타일
영화 연기 특성과 스타일

영화 연기란 무엇이고, 영화 연기에 필요한 건 무엇일까요?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감독은 연기는 '표현력'이라고 했습니다. 즉흥, 절제, 리액션이 중요하다고 하였고 촬영하는 순간에 집중하여 순간적인 즉흥성을 최대한 강조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영화 연기는 영화 제작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영화는 주인공이 등장하고 영화 속 주인공은 영화 스토리를 이끌어 가는 핵심입니다. 대중들은 영화를 연기자, 즉 그 배우를 보기 위해 영화를 보기도 합니다. 그만큼 영화 구성 요소에서 연기란 영화의 특성을 좌우하기도 합니다. 연기의 특성과 스타일. 영화 연기의 다양한 기능과 역할이 있습니다. 과연 영화의 연기 스타일은 무엇일까요? 영화 연기는 영화를 구성하는 촬영, 편집, 사운드처럼 중요한 영상 구성 요소입니다. 영화는 연기를 통해 등장인물들의 생각과 느낌을 전달하며, 동시에 영화에서 등장인물의 성격이 묘사되고 전달되는 데에는 수많은 기법이 작용하게돼죠. 다양한 앵글, 카메라와 배우의 거리, 배우와 조명, 프레임 안의 세부 묘사, 카메라 이동과 숏의 크기 , 이런 것들은 영화 속 등장인물의 변화를 가져옵니다.

영화 연기 - 표현력

영화 연기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감독이 말한 “표현력”입니다. 영화배우는 표정 연기로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야 하고요, 캐릭터를 정확히 표현해야 합니다. 아무리 많은 기술 방법을 동원해도 카메라에 적합하지 않은 연기를 보완해 줄 길은 없습니다. 그건 기술적으로 보완되는 것이 아니죠. 영화배우는 자신의 생각과 고민이 연기를 통해 얼굴에 나타나도록 해야 합니다. 영화 연기에는 내면의 생명력이 필요한 것이죠. 영화 연기 테크닉에서는 즉흥, 절제, 리액션이 중요합니다. 배우는 촬영하는 순간에 집중하고 순간적 즉흥성을 최대한 강조해야 하죠. 또한 카메라의 프레임 안에서 자신의 행동과 표정을 과장되지 않도록 절제하고 조절해야 합니다. 그리고 영화 연기는 상대 배역이 눈앞에 있는 것처럼 항상 머릿속에 이미지를 형상화해서 스스로 적절한 시공간의 상황을 상상하고 리액션 연기를 표현해야 합니다. 기술 문명이 발전하면서 상대 연기자가 바로 앞에 있다고 가상해서 연기하는 상상의 리액션 연기는 현대에 들어서 더욱더 중요한 연기 테크닉이 되었습니다. 많은 영화들이 블루 혹은 그린 스크린이 있는 스튜디오에서 제작되면서 상대 배역 없이 연기하는 연기 테크닉 요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나중에는 컴퓨터 그래픽으로 처리되는 것이죠. 이때, 배우는 모든 것을 상상하여 연기에 몰입하여야 합니다. 배우는 영화 연기의 특성을 이해하고, 리액션뿐 아니라 즉흥과 절제를 최대한 활용해서 연기해야 합니다. 배우는 영화 대본 안의 시공간에 있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표현해야 합니다. 영화는 다른 연극과 달리 지속적으로 연결되지 않습니다. 때로는 맨 마지막 장면을 먼저 찍기도 하고, 중간 장면을 먼저 찍기도 하고 맨 처음 장면을 마지막에 찍기도 하기 때문에 그때그때마다 즉흥성과 몰입이 필요한 것이죠. 연기 스타일은 시대, 장르, 분위기, 국가, 그리고 감독이 무엇을 강조하는가에 따라 근본적으로 달라집니다. 이러한 고려 사항들이 연기 스타일을 분류하는 주된 수단이 되는 것이죠. 그러나 이러한 일반론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며, 영화 스토리 자체가 무엇을 강조하는가에 따라 연기 스타일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감독의 해석에 따른 연기 스타일 변화

영화 연기 스타일은 영화 스토리에 대해 감독이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고, 또 연기자가 어떤 방식으로 작품을 해석하느냐에 따라서 많은 차이가 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영화가 사실적인 소재일수록 배우의 연기 능력에 더욱 의존하게 됩니다. 사실주의 감독은 롱숏과 롱 테이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배우들이 비교적 오랜 시간 동안 중단 없이 연기를 계속 이어가도록 하기 위한 것이죠. 그와는 반대로 앨프리드 히치콕은 배우의 연기를 최소화해 효과적인 영화들을 만들었습니다. 히치콕은 실제 생활에서 사람의 표정이 반드시 그들의 생각이나 느낌을 나타내지는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1960년대 프랑스 누벨바그 감독들은 배우들의 즉흥연기를 유행시켰습니다. 그 결과로 사실성이 증가되어 비평가들의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누벨바그의 대표 감독인 장뤼크 고다르와 프랑수아 트뤼포가 사용한 즉흥연기 기법들은 생생한 느낌을 포착하게 해 주었습니다. 트뤼포의 〈400번의 구타〉에서 13살의 주인공 소년은 교도소 심리분석가에게 그의 가족생활과 성적 습성에 관한 질문을 받는데, 그런 질문을 받는다는 것을 사전에 알지 못했던 소년은 천진스럽고 솔직하게 대답합니다. 트뤼포의 카메라는 소년의 망설임, 당황하는 모습, 남성적 허세를 동시에 포착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 연기를 일반화하기는 어렵죠. 모든 영화가 동일한 연기 스타일에 접근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영화가 만들어질 때마다 영화 연기는 늘 새로운 스타일이 창조된 것이죠. 그래서 똑같은 연기자가 다른 영화 다른 스토리를 만날 때, 다른 캐릭터로 연기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항상 그 중심에는 배우가 있습니다. 배우가 영화의 스토리 안에서 캐릭터를 적절하게 표현해내는 것이죠. 어찌 보면 영화는 연기예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연기는 영화에서 그 영향력이 대단합니다. 영화를 선택할 때도 그 영화에 누가 나오느냐에 따라 관객들은 좌지우지하게 됩니다. 그만큼 영화 제작에서 어느 배우가 출연하느냐에 따라 영화 제작 투자와 배급 흥행이 결정됩니다. 그만큼 배우의 연기에 기대하는 것들이 많아지게 되는 것이죠. 영화 연기는 영화 장르와 감독의 요구에 따라 많은 특징들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영화제 작은 스토리 순서대로 촬영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순발력이 상당히 요구되죠. 때론 상대 배역 없이 연기하는 연기 테크닉이 요구되고요. 배우는 영화 대본 안에서 시공간에 있는 것처럼 가상해서 자연스럽게 표현하기도 합니다. 연기도 기술적 발전에 따라 그 스타일이 계속 발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