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영화 시대로 변천사
유성영화 시대로 변천사
재즈싱어의 흥행으로 유성영화의 시대를 맞이한 영화는 더욱더 상업적이자 예술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영화학자들은 유성영화가 영상 표현의 순수성을 잃는다는 주장을 하였지만 대중들은 유성영화에 열광했습니다. 무성영화는 끝까지 저항했지만 대세의 흐름에는 역부족이었고 결국 영화학자들도 유성영화를 인정하게 됩니다. 유성영화의 등장으로 영화는 관객들에게 더욱더 사랑받게 되고 다양한 영화들이 만들어졌고요, 새로운 스타들이 탄생했습니다. 1890년대에 토머스 에디슨과 조르주 멜리에스에 의해서 사운드 영화가 실험된 후부터 꾸준히 유성영화 연구가 계속되었습니다. 이 유성영화가 갑자기 무성영화가 끝나고 딱 등장한 것이 아니고요, 그전부터 유성영화를 위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었다는 것이죠. 마침내 1927년 뉴욕의 워너 극장에서 소리가 나오는 영화인 유성영화 〈재즈 싱어〉가 사상 처음으로 세상에 공개되면서 영화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었습니다. 흥행에 대성공을 거둔 워너브라더스는 파산 직전 상황에서 기사회생했습니다. 유성영화 〈재즈 싱어〉로 아주 큰 흥행에 대성공을 거두자 각 영화사들은 유성영화의 제작을 서둘렀고요. 프랑스나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도 앞다투어 유성영화 제작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1927년, 유성영화의 시초인 〈재즈싱어〉가 영화 전체가 유성이 아니었죠. 일부분만 녹음이 이루어졌었습니다. 그 후 제작된 〈뉴욕의 등불〉이 최초로 영화 전편을 정말 녹음한 유성영화였습니다. 대사를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는 연기자들은 상처를 받게 됩니다. 왜냐하면 유성영화는 목소리가 나가기 때문에 목소리가 좋지 않은 배우들은 출연하기가 상당히 어려워졌습니다. 그래서 무성영화의 시대에서 유성영화로 가면서 그러한 부작용이 잇따랐습니다. 또, 뜻있는 일부 연출가들은 유성영화가 공개된 후에도 계속하여 한동안 무성영화를 제작하는 등 끝까지 무성영화의 시대를 지키려고 했으나 역시 대세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끝없이 발전하고 인기 있는 유성영화를 감당할 수 없었던 것이죠.
무성영화에서 유성영화로
무성영화에서 유성영화로 넘어가는 시기의 영화계의 변화를 가장 잘 그린 1952년작 〈싱잉 인 더 레인〉인데요. 무성영화에서 유성영화로 넘어가는 시대상을 가장 잘 반영한 뮤지컬영화입니다. 빗속에서 우산을 들고 물방울 튕기며 부르는 〈싱인인더 레인〉곡은 지금까지도 대중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곡 중에 하나입니다. 이 곡은 상당히 많은 광고 음악으로도 쓰였는데요,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 영화를 보면 무성영화 시대에서 유성영화로 어떻게 발전했는지를 아주 자세히 우리가 볼 수 있습니다. 영화학자들은 유성영화가 영상 표현의 순수성을 잃는다는 이유로 반대도 많았죠. 그러나 대중은 유성영화에 열광했습니다. 유성영화를 거부하는 그룹들은 새로운 영화 제작의 등장과 관객들의 사랑을 거부하는 데 한계가 있어 무성영화만이 예술이라고 드높이던 영화학자들도 마침내는 유성영화의 흐름을 인정하게 됩니다. 무성영화 시대가 순수 시각 표현의 '카메라의 시대'라고 한다면, 유성영화 시대는 '드라마의 시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유성영화 시대는 '사운드' 덕분에 관객이 희망하는 다양한 스토리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스토리는 자연히 극적 구성을 기반으로 했고요, 시각적인 문제보다는 주제와 인간의 극적 상황이 작품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으로 발전을 거듭하게 되었습니다.
사운드의 중요성
유성영화 시대의 탄생을 통해 영화 안에서 사운드의 중요성은 시각적 표현과 거의 동등한 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사운드가 없는 영화를 상상해 보셨나요? 영화에서 사운드는 영상만큼이나 중요한 요소입니다. 처음에 영화는 소리가 없는, 영상만 있는 형태로 발전하게 됩니다. 그 이후 사운드가 영화에 사용되면서 유성영화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됩니다. 유성영화가 정착하는 초기에는 유성영화는 진정한 영화가 아니라는 유성영화 활성화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많았습니다. 너무도 큰 변화에 영화산업 전체가 들썩거린거죠. 배우들도 목소리가 이상한 혹은 대사 연기가 안 되는 배우들은 큰 타격을 입게 되고, 제작방식도 많은 것들이 추가되어 큰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유성영화의 시초인 〈재즈싱어〉가 등장하면서 무성영화만이 예술이라 드높이던 영화학자들도 유성영화의 흐름을 인정했습니다.